겨울철 독감 환자 지속 증가...질병청 “어린이·임신부 독감 예방접종 받아야” 당부

건강·환경 / 강수진 기자 / 2023-01-11 10:06:02
▲ 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봄철까지 독감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독감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임신부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주(25~31일·53주차)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60.7명으로 직전주(55.4명)보다 10% 증가했다.

특히 7~12세 어린이 연령대가 현재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지난해 12월 마지막주(25~31일·53주차) 연령별 독감 의사환자 분율을 살펴보면 7~12세가 154.6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13~18세 133.7명, 1~6세 67.1명, 19~49세 63.1명 등의 순이다.

어린이에 이어 임신부도 독감 감염 시 유산과 조산,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높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임신부가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경우 독감 발병이 36~70% 정도 감소하고 출생아도 함께 독감에 대한 면역을 얻는 효과가 있다.

질병청은 전세계적으로 임신부 접종이 권고되는 독감 예방접종은 수십년의 임상적 경험을 추적해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하고 설명했다.

또 계란 아나필락시스나 알레르기가 있는 만 18세 이하 어린이는 시·도별로 지정된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하면 세포배양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독감 바이러스 유행이 정점을 향해가고 있고, 통상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린이와 임신부들은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만 13세 어린이(2009년 1월 1일~2022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는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다. 지원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다.

국가지원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지정 의료기관 확인은 관할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