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Wikimedia) |
[매일안전신문] 원형 탈모가 건선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 각종 염증성 관절염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 시각)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의대 피부과 전문의 콜린 킨케이드 교수 연구팀이 원형 탈모 환자 4만 6682명과 성별·연령은 같지만 원형 탈모가 없는 대조군 간 의료 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원형 탈모는 털에 대한 면역 거부 반응 등으로 두피 일부에서 원형 또는 타원형 형태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이다. 면역 체계가 모낭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알려진다.
연구팀에 따르면 원형 탈모 그룹은 원형 탈모가 없는 대조군과 비교해 건선 관절염 위험은 2.34배, 류머티즘(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은 2.09배, 강직성 척추염 위험은 1.6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 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과 함께 발생하는 관절염이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우에 염증이 발생, 점차 척추 마디가 걷어지는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원형 탈모 그룹에서 염증성 관절염이 발생한 사람은 평균 연령이 54.4세로 비교적 나아가 많았으며, 대다수가 여성이었다. 특히 류머티즘 관절염의 경우 84%가 여성 환자였다.
원형 탈모 그룹은 결정 유발성 관절병증(crystal arthropathy)과 염증성 관절병증 위험도 각각 76%, 63%가 높았다. 다만 통풍 발생률은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연골, 힘줄 등에 침착되는 질환이다.
원형 탈모와 관절염은 자가 면역 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면역 체계가 관절 주위를 둘러싼 활막을 공격하면 관절염, 모낭을 공격하면 탈모 증상이 나타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5월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된 약을 탈모 치료제로 승인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피부과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