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행 시 말벌·독사 등 독성생물 주의....“주위 잘 살펴 접촉 피해야”

건강·환경 / 강수진 기자 / 2024-10-02 09:56:37
말벌, 독사에 물렸을 경우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하여 치료받아야
▲ 살모사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가을철에는 말벌류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로 야외활동 중 벌 쏘임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 맹독을 품은 독사 역시 가을철 새끼를 낳고 동면을 위한 먹이 포획 활동이 증가해 산행 중 마주칠 수 있어 가을 산행 시 말벌과 독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일 가을을 맞아 국립공원 산행 시 말벌, 독사 등 독성식물 피해 예방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말벌류는 나무 위, 인공구조물, 땅속, 바위틈 등 다양한 곳에 살고 있어 벌 쏘임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바위나 땅에 함부로 앉지 않아야 한다.

특히 국립공원공단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차례에 걸쳐 말벌류 및 땅벌류의 공격성을 실험한 결과 모자를 쓰거나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벌 쏘임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어두운색 보다 밝은색의 옷차림으로 산행을 나서는 것이 좋다.

만약 말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그 즉시 머리를 보호하여 현장에서 20~30m 이상 벗어나 차가운 물 등으로 환부를 씻어 내야 한다.

또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등 맹독을 품은 독사의 경우 종마다 독성이 다르지만 물렸을 경우 피부괴사, 가슴통증, 심근경색, 쇼크사 등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보통 살모사류는 가을철에 5~10마리 정도 새끼를 낳고 동면을 위한 먹이 포획 활동이 증가해 탐방객과 마주칠 수 있다. 야외에서 독사와 마주쳤을 땐 위협하지 말고 조심히 피해 가는 것이 좋다.

뱀에 물렸을 경우, 물린 부위가 심장 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하도록 앉거나 누워 안정을 취하고 상처를 입으로 흡입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깨끗한 옷 등으로 덮어 병원으로 가야 한다. 특히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의 경우 독을 빨리 퍼지게 할 수 있어 섭취하지 않는다.

말벌에 쏘이거나 독사에 물렸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나 쇼크 등의 이상증세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을철 국립공원 탐방 등 야외활동 시에는 주위를 잘 살펴 독성생물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하고,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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