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증가...각별한 주의 “어패류 익혀서 섭취해야”

건강·환경 / 강수진 기자 / 2025-09-16 09:33:25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신고 5월 1명→8월 14명 급증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올해 8월 이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어패류를 익혀 먹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5월 1명, 6월 2명, 7월 2명에서 8월 14명으로 급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8~10월 사이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감염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시작 24시간 내에 다리에 발진, 부종, 수포(출혈성) 등의 피부병변이 생긴다.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누적 환자는 19명(사망 8명)으로 2024년 동기간 누적 21명 대비 9.5% 감소했으나, 여전히 치명률은 42.1%로 높았다.

사망한 환자들은 모두 간 질환, 악성종양,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인 것으로 파악됐다.

만성 간 질환, 당뇨병, 알코올 의존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비브리오패혈증의 고위험군으로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또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 처리해야 한다. 조리 시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어패류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고, 어패류를 다룰 땐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게, 새우 등 익히지 않은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간 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각별히 숙지하고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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