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식품 ‘늘편푸드’ 판로 넓힌다…요양시설·대형 유통사와 1대1 상담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09-15 09:12:46
9월 15일 서울 마포구서 3시간 동안 제품 품평·비즈니스 상담
▲ 2026년 늘편푸드 유통MD 품평회 포스터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고령친화우수식품 ‘늘편푸드’ 16개 제품이 요양시설과 병원, 대형마트, 홈쇼핑, 온라인몰 등 유통·급식 분야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제품 품평과 1대1 상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15일 서울 마포구 SVC SEOUL에서 ‘2026년 늘편푸드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기업 10개사와 유통·급식 분야 MD 및 구매담당자 17명이 참여한다. 

 

늘편푸드는 고령자가 씹고 삼키기 쉽도록 식품의 물성과 영양 성분 등을 고려해 만든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소비자용 명칭이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고령친화우수식품을 지정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한 명칭인 ‘늘편푸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2026년 현재 지정 제품은 201개다.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은 2021년 10월 8개 기업 27개 제품을 처음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제12조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품질 등이 우수한 고령친화제품을 우수제품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같은 법 시행령은 노인을 위한 식품 및 급식 서비스를 고령친화제품 범위에 포함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에는 2026년 신규 지정 제품을 포함해 모두 16개 제품이 나온다. 식이섬유를 강화한 부드러운 감자빵과 칼슘 함량이 높은 영양컵죽, 단백질이 풍부한 들깨버섯두부밥 등 간식부터 한 끼 식사 형태까지 제품군을 구성했다. 

 

참여 제품은 고령친화식품의 물성 기준에 따라 1단계와 3단계 제품이 각각 8개씩이다.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의 고령친화우수식품 기준에 따르면 1단계는 치아로 씹어 먹을 수 있는 제품, 2단계는 잇몸으로 으깨 섭취할 수 있는 제품, 3단계는 혀로 섭취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분된다. 

 

품평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기업별 제품 소개와 시식·품평을 거쳐 오후 4시부터 유통채널별 MD와 참여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한다. 구매담당자별로 2개 기업을 사전에 연결하고, 현장에서 관심 기업과 추가 상담도 진행한다. 

 

참여 유통채널은 병원·요양시설 등 시설채널을 비롯해 급식·식자재 유통사, 온라인몰·홈쇼핑·대형마트 등 소비자 유통채널, 실버타운과 같은 특화채널로 구성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삼성웰스토리, 롯데마트, 우체국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서울시니어스타워 등 모두 17개 기관·기업 관계자가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고령친화식품 산업 지원을 위해 2021년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를 지정했다. 운영기관인 식품진흥원은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 평가와 판로 다각화, 관계기관 교육, 제품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도시지역 복지관과 농촌지역 경로당에 늘편푸드를 제공하고 개선사항을 살피는 실증사업도 운영 중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어르신들이 섭취하기 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늘편푸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다양한 종류의 늘편푸드를 국민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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