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LNG도입 예측실패…최근 4년 8.9조원 추가구입 '지난해 오차율 18.7% 육박'

최신정책 / 손성창 기자 / 2021-10-17 16:43:21
구자근 의원, “수요예측 실패로 스팟물량 비중 높아져"
한국가스공사(사진=한국가스공사 페이스북)
한국가스공사(사진=한국가스공사 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 구자근 의원(국민의 힘, 경북 구미시 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이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 앞서 “지난 4년간 가스공사와 산업부가 LNG수요 예측에 실패해 지난해에만 오차율이 무려 18.7%에 다다랐다”고 지적했다.


가스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가스확보를 위해, 3년마다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수립해 도시가스 사용과 LNG발전을 위한 장기 수요를 전망하고, 이에 따라 장기물량과 스팟물량(단기 현물매매) 도입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사진=한국가스공사 홈페이지)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사진=한국가스공사 홈페이지)

구자근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대비 LNG도입 실적’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현재까지 가스공사는 평균 8.73%의 도입 오차율을 보였다.


그런데 시기별로 살펴보니 2011~2016년까지 평균 3.87%의 오차율을 보였던 것에 비해, 최근 4년동안은 평균 16.02%의 오차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지난해에는 18.7%로 최근 10년 내 최대치의 오차율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자근 의원(사진=구자근 의원실)
구자근 의원(사진=구자근 의원실)

구자근 의원실에 따르면, 이렇게 계획물량과 실제 도입물량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계획보다 더 쓴 도입 물량이 지난 4년동안 2,232만톤에 달한다. 연도별 평균 스팟가격와 비교해 봤을때 무려 75억 7,912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현재 환율로 환산했을 때 약 8.9조에 달하는 비용이 국내 LNG도입에 계획 외로 사용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구자근 의원은 “수요예측에 실패하게되면 도입시에 장기계약가격보다 통상적으로 비싼 스팟가격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며, “지난해 말부터 폭등하기 시작한 LNG가격의 추이로 보았을 때, 이러한 수요예측 실패는 앞으로 더 많은 국부 유출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상 정부의 전력수급계획부터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정확한 전력수요예측을 통해 제대로된 LNG수요 예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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