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신청 다소 지연"...전환사채 청구 전후될 수도

경제 / 신윤희 기자 / 2021-08-31 17:26:21
현대바이오 공지문. /홈페이지 캡처
현대바이오 공지문. /홈페이지 캡처

[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로 관심을 모은 현대바이오의 임상신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31일 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 명의로 홈페이지에 ‘주주님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공지를 올려 “코로나19 치료용 경구제 CP-COV03의 임상신청이 다소 지연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바이오는 지난달 공지를 통해 8월말 임상시험 신청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적 있다.


현대바이오는 “그동안 임상대행기관(CRO), 의약품위탁생산업체(CMO)와 함께 임상신청에 필요한 자료준비 기간을 어떻게든 단축해 8월말까지 완료하고자 노력해왔습니만, 서류작성 등에 물리적 시간이 더 필요하여 일정상 다소 순연이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최대한 신속히 서류준비를 마무리하고 임상신청을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회사 측이 '서류작성 등 물리적 시간'을 이유로 든 것에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지난 1월부터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니클로사마이드 기반의 치료제 효력실험을 한 뒤 2월 중간결과까지 발표했으면서 아직껏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데에는 다른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2월 경구용 치료제 CP-COV03에 대한 동물실험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혀 제약업계와 증권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현대바이오는 동물실험 최종 결과나 임상1상 또는 2상 등 후속 조치가 없어 한때 6만60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3만대로 내려앉았다.


업계에서는 현대바이오가 지난해 9월 발행한 320억원 규모의 무기명 전환사채 주식 273만5744주가 오는 22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임상신청은 그 이전이나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바이오 주가는 이날 3만950원으로 전날보다 0.64% 떨어진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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