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속 국내 영어학원 집단감염서 델타 변이 확인

사회 / 신윤희 기자 / 2021-06-30 16:20:08
국내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이용객이 넘쳐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이용객이 넘쳐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바이스인 ‘델타형’ 확산세가 큰 가운데 원어민 강사 모임과 관련된 수도권의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30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경기지역 영어학원 관련 집단발생 사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비롯된 델타형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진정국면이던 영국과 미국 등에서 확산세가 되살아나는 것도 이 델타형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것이다.


박 팀장은 “마포구에 있는 주점도 이 사례와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쪽도 델타 변이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6곳과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접촉자조사 과정에서 51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213명으로 집계됐다.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해서 총 45명이, 영어학원 관련 감염자는 성남 학원에서 66명, 부천 학원에서 27명, 고양 학원에서 34명, 의정부 학원에서 29명, 다른 의정부 학원에서 6명, 인천 학원에서 6명이 확진됐다.


박 팀장은 “외국인 강사를 특정해서 변이를 분석하지는 않았고, 무작위로 일부를 추출해 분석했다”면서 “현재는 영어학원과 관련해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고,이 집단의 확진자들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에 준해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중순 첫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현재 500명을 넘어선 상태다. 마포구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델타 변이 감염도 증가할 공산이 크다.


최근 세계적으로 델타형 변이가 확산되면서 일부 국가의 증가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주 확진자가 7만739명에서 이번주 10만3697명으로 46.6% 증가했다. 포르투갈에서는 리스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2월 말 이후 최대 발생을 보이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중 델타변이 감염자가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은 주요 국가에서도 델타변이 확산에 따라 이스라엘, 영국에서 확진자 발생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전주 확진자 221명에서 이전부 1093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는데 신규 확진자의 약 90%가 델타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도 확진자가 지난주 6만2474명에서 이번주 9만6843명으로 55% 급증했으며 지난 2월 중순 이후 주간 신규 발생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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