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의 학원강사로 인해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11명으로 늘어났다. 이 학원강사가 최초 조사 당시 신분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방역 시기가 늦어져 추가 감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우려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이날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방역 대책을 발표할 때만 하더라도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102번째 확진자 A(25)씨로 인한 추가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19명을 검사한 결과 동료 강사 1명과 학생 6명, 학부모 1명의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추가 확인된 사례가 나오면서 학원강사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학생 7명, 성인 4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7명 중 5명은 A씨가 근무하는 학원에 다니는 고교생이고, 나머지 2명은 A씨한테 별도로 과외를 받는 쌍둥이 남매다.
특히 쌍둥이 남매를 통해 그의 어머니와 다른 30대 여성 과외교사이 감염됐다. 이태원 클럽→학원강사→쌍둥이 남매→학부모와 과외교사로 2차·3차 감염이 이뤄진 것이다.
지난 2∼3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A씨는 지난 8일 미추홀구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방역 당국 초기 조사에서 무직이라고 진술했다가 심층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분이 확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조금 더 일찍 신분을 밝혔더라면 해당 학원과 수강생들에 대한 조사가 더욱 일찍 이뤄졌을 것이라는 얘기다.
방역당국은 방역당국은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를 막고 검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이날부터 익명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확진자 동선 공개를 축소하기로 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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