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황금연휴 기간 20만명 가까운 방문객이 찾고서도 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없던 제주도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비상이 걸렸다. 지난 5일 문제의 이태원 클럽은 다녀온 도내 30대 여성 피부관리사가 도내에서 접촉한 인원이 127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14번째 확진자 A(30대)씨가 근무하는 B의원의 직장 동료 등 11명에 대한 코로나19 긴급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함께 근무하는 의사와 동료직원 1명이 고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14번째 확진자가 근무 과정에서 직접 접촉한 파악된 의원 내방객 127명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를 통해 자가격리 통보 조치를 하는 한편 전화문진을 통해 의심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2주간 능동감시를 받게 된다.
제주도는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14번째 확진자의 지난 2∼7일 동선을 파악해 발표했다.
A씨는 지난 9일 보건소를 찾아 지난 2일 제주도를 떠나 5일 0시30분부터 오전 6시까지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지인인 30대 여성과 함께 킹클럽에 방문했으며 6일 오후 3시 제주도로 돌아왔다.
제주도는 A씨의 1차 동선 확인 결과에 따라 임시 폐쇄와 방역소독이 필요한 2곳을 확인했다.
도는 확진자 근무일에 해당 의원을 방문했으나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일반 방문객의 전수 명단도 확보한 상태다. A씨 진술과 CCTV 분석 결과 A씨가 제주도로 돌아온 뒤 대부분 동선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A씨는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제주도민 중에 문제의 이태원 클럽 5곳을 방문한 도민은 모두 10명으로 파악됐다. A씨 1명을 제외한 9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지난 8일 지역에서 확진 판명된 13명이 모두 퇴원해 코로나19로 도내에 격리 치료중인 확진 환자는 단 한 명도 없다는 ‘클린 코로나19’를 선언했다.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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