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갑수목장 동물학대 의혹 "한 적 없다" 부인...'펫샵에서 산 고양이 유기동물 둔갑'은 인정

사회 / 강수진 / 2020-05-08 10:36:32
유튜버 갑수목장은 동물학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사진=채널A 뉴스A 영상 캡처)
유튜버 갑수목장은 동물학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사진=채널A 뉴스A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유튜버 갑수목장은 채널A에서 보도한 동물학대 의혹에 대해 구조된 동물이 아닌 펫샵에서 산 동물임을 인정하는 반면 동물학대에 대해서는 “악의적인 편집”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는 강경한 대응을 경고했다.


채널A ‘뉴스A’는 지난 7일 수의과학대 학생 유튜버 A씨가 동영상 조회수를 위해 동물을 학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기와 동물학대 등 혐의로 최근 경찰에 고발됐다. 고발한 동물보호단체는 “A씨가 펫샵에서 산 강아지와 고양이를 유기동물로 둔갑시켜 돈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유튜버 A씨는 이미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버려진 고양이를 구조하고 치료해주는 등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동료 수의대생들은 'A씨의 동물 학대’를 언급했다. 동료 수의대생들에 따르면 A씨가 동물을 굶기고 학대를 했다는 것이다.


동료 수의대생 B씨는 “고양이들을 굶기면 애교가 많아진다면서 촬영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동료 수의대생 C씨는 “새끼 리트리버도 굉장히 큰 편인데 누가 봐도 (좁은) 철장 안에 가둬두고 그랬다. 위생도 안좋았다”고 폭로했다.


보도가 나온 후 네티즌들은 유튜버 A씨는 ‘갑수목장’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갑수목장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유튜버 갑수목장은 보도가 나온 후 유튜브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렸다.(사진=갑수목장 유튜브 채널 캡처)
유튜버 갑수목장은 보도가 나온 후 유튜브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렸다.(사진=갑수목장 유튜브 채널 캡처)

동물학대 내용이 보도된 날 갑수목장은 “학대, 방치 등의 단어가 저의 실루엣과 함께 편집됐다는 사실이 너무나 당황스럽다. 경향이 없지만 차분히 정리해서 영상으로 설명드리겠다”라며 “그동안 저를 믿어와 주신 분들께서는 너무 놀라지 마시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와 별개로 관련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부분은 법적 조치를 비롯하여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갑수목장은 8일 라이브방송을 통해 펫샵에서 산 것을 사실이라고 밝히며 사죄를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절대 고양이들을 학대한 건 아니다. 절대 고양이들을 학대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갑수목장이 8일 유튜브 라이브영상을 올리며 결백을 주장했다.(사진=갑수목장 유튜브 영상)
갑수목장이 8일 유튜브 라이브영상을 올리며 결백을 주장했다.(사진=갑수목장 유튜브 영상)

갑수목장은 고양이들이 자신을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고양이들은 제가 없으면 바로 찾는다. 학대했다면 이럴 수 없다”고 설명하며 “보시다시피 밥도 배불리 먹였으며 절대 학대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기 횡령에 대한 부분은 법정에서 저의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갑수목장의 사과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진정성 없는 미안하다 소리하지 말라. 고양이들에게 사용한다던 후원금/ 수익금 지출 내역을 낱낱이 공개하라”, “학대는 그렇다 치고 애초에 고양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대한 것 아니야”라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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