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1. 최전방에서 경계작전 중인 육군 21사단 양승호 상병(21). 양 상병은 감염병전담병원인 충주의료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확진자들을 돌보는 작은누나와 영상통화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 프랑스인 아내와 결혼 2개월 만에 입대해 육군 50사단에 배속된 이도형 병장(28). 지난해 아내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휴가를 나가 만났다. 최근 이 병장은 영상통화가 가능해져 9개월만에 프랑스 디종에 있는 아내와 영상으로 ‘부부상봉’을 했다.
군사보안을 위해 군 사병들에게 제한됐던 영상통화가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장기간 출타가 통제된 병사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지난 8일부터 영상통화를 한시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군사보안을 위해 사병들의 영상통화는 제한됐다.
국 당국은 평일 일과가 끝난 뒤, 주말에 부대 내 통제된 장소에서 보안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영상통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용시간과 장소는 장성급 지휘관 판단에 따라 부대별로 지정해 실시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전 장병의 출타통제, 선제적인 예방적 격리조치 등을 장기간 시행하는 상황에서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고립감을 해소하고 가족과 소통을 이어가는 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병사들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이나 친구들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안정적인 부대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상병은 “코로나19로 휴가를 못 나가서 부모님과 누나 걱정도 됐는데, 영상으로나마 얼굴을 보고 안부를 전할 수 있어 한결 마음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평일 일과 후 및 주말 휴대전화 사용’이 병사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대인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되는 등 장기적으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병영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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