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강수진 기자]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떠난 나대한이 국립발레단에서 해고됐다. 국립발레단 창단 이래 첫 해고조치이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16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나대한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징계위원회는 일본여행을 다녀온 나대한에 대해 해고조치를 내렸다.
국립발레단 측은 이날 “코로나19로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국립단체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며, 이번 사태를 국립발레단을 쇄신하는 기회로 삼고, 기강 확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이틀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펼쳤고 이후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발레단 측은 단원 전체에게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나대한은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여자친구와 일본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큰 비판을 받았다.
논란에 대해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단장은 지난 2일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사과를 전하며 나대한에 대한 중징계를 예고했다.
나대한은 지난 2018년 10월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발레리노였으며 Mnet 예능프로그램 ‘썸바디’ 시즌 1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한편, 이날 징계위원회에서는 나대한과 함께 솔리스트 김희현, 수석 무용수 이재우에 대한 징계도 결정했다.
앞서 김희현과 이재우는 자가격리 기간이였던 지난달 26·29일에 각각 사설 발레 학원에서 특강을 한 바 있다.
이날 김희현은 3개월, 이재우는 1개월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재우는 1회 특강을 한 반면, 김희현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학원에서 수차례 특강해 복무규정을 위반하여 이재우보다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다.
김희현은 2009년 5월 국립발레단에 입단하여 현재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독무를 추는 무용수)로 있다. 이재우 역시 2009년에 국립발레단 단원으로 입단하여 2014년 4월부터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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