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박능후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각 부처 차관들과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로써 3차 우한 교민 이송 계획과 국내 크루즈선 입항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중수본은 해수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법무부 등 관계 부처가 협의한 결과 한시적으로 크루즈선 입항을 금지하는 한편 급유 및 선용품 공급 목적의 하선 없는 입항만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일, 12일 부산에 입항 예정이던 크루즈선 2척의 입항이 취소됐다. 2월 중 1척이 제주와 부산에, 다른 1척이 부산에 입항 예정돼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크루즈 내에서의 밀폐된 공간에서의 밀접한 접촉 등에 따른 감염병 확산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국내 입항 예정 크루즈에 대한 입항 금지가 감염병 전파 방지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본 요코하마항 앞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탑승객 3700여명 중 336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환자가 70명이나 나왔다.
일본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입항을 거절한 채 전원 검사 대신 홍콩 감염자와 접촉한 증상자만 검사하고 나머지를 선상에 대기시켜 감염 확산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반면 대만 정부에 이어 홍콩은 입항한 크루즈선 승객을 전원 검사한 뒤 음성판정이 나오자 하선하도록 허용해 일본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중수본은 또 3차 임시항공편이 11일 인천에서 출발해 12일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을 놓고 중국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3차 귀국 교민과 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 임시생활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방어학원은 국가시설로 운영하는 연수원·교육원 중에서 수용인원 적정성과 공항 및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임시생활시설에는 출국 및 입국 검역 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교민과 가족이 입소하며, 도착 다음날 0시를 기준으로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한다.
입소기간 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는 금지되며, 각자 객실 내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며 세탁물의 경우 손빨래를 하게 된다. 가급적 상호접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며, 검체 검사 등을 위해 개인공간을 벗어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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