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 9단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국내 바둑 인공지능(AI) ‘한돌’과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이세돌은 세계 바둑 최강 계보를 이어가는 대한민국 프로 바둑기사로 유일하게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지난 11월 19일에 한국기원에 프로기사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3일 NHN은 이세돌 9단의 은퇴 대국으로 펼쳐지는 ‘바디프렌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이 오는 18·19·21일 3차례 열린다고 밝혔다.
18·19일에 열리는 대국은 양재 도곡타워 바디프렌드 본사에서 열리며 마지막 21일은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대국이 펼쳐진다.
NHN가 공개한 세부 내용에 따르면 대국은 3번의 치수고치기로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1분 3회이다.
치수고치기는 두 대국자 간의 기력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두는 바둑으로 대국 결과에 따라 정해진 규칙에 의해 치수를 조정하는 것으로 치수는 실력이 약한 쪽이 바둑을 두기 전 미리 바둑판에 위에 깔아놓는 돌의 수를 말한다.
이번 대국에서는 이세돌이 흑돌로 시작해 두 점을 깔고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이세돌의 은퇴 대국은 K바둑과 SBS, 한게임 바둑에서 생중계된다. K바둑과 한게임은 3국 모두 오후 12시부터 대국 종료 시까지 생중계하며 SBS는 1·2국은 오후 12시10분부터, 3국은 오후 1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한편, 이세돌의 은퇴 대국의 대결상대인 국내 바둑 AI ‘한돌’은 NHN에서 만든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으로 2017년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2019년 8월 ‘세계 AI바둑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한국기사 5명과 대전 결과 신민준 9단, 이동훈 9단, 김지석 9단, 박정한 9단, 신민서 9단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둔바 있다.
NHN 측은 “이세돌 9단의 은퇴 대국 상대로 한돌을 제공하게 된 점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내 바둑 산업에 의미를 남길 뜻 깊은 대국이 펼쳐질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토종 기술로 개발한 한돌을 통해 국내 바둑 시장 저변 확대와 AI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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