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CBS News, AP통신 등 외신은 18일 새벽 홍콩 경찰은 시위대의 격렬한 저항을 뚫고 이공대 교정에 진입해 최루탄과 물대포, 음향 대포를 동원해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시위대는 교내 곳곳에 투석기와 화염병, 화살 등을 쏘며 맞서고 있다.
지난 주 홍콩 중문대와 시립대, 침례대 등에서 경찰과 격렬한 충돌이 벌어진 후 현재 시위대들은 철수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홍콩 이공대는 홍콩 주요 대학 중 유일하게 시위대가 점거 중인 곳으로 홍콩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셈이다.
경찰이 본격 집압에 나설 경우 대규모 검거 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홍콩 경찰은 “시위대가 계속 화염병 등 살상용 무기로 저항할 경우 실탄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경찰은 이공대 내에서 폭력행위를 하는 시위대에 대해 폭동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에서 폭동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최고 10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경 일부 시위대가 이공대 밖으로 탈출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이공대 교정을 전면 봉쇄하고 있어 대부분 실패하고 다시 교정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일부 강경파 시위대는 이공대에 남아서 유서를 쓰고 결사항전을 다짐해 홍콩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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