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떠난다... HDC현대산업 품으로

종합뉴스 / 신윤희 기자 / 2019-11-13 10:46:51
HDC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HDC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수협상자로 선정됐다.(사진=매일안전신문DB)


HDC현대산업개발,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12일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과 관련해 지난 7일 최종입찰제안서를 접수·검토한 결과 HDC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본입찰에서 HDC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인수가격(2조5000억원)을 제시해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 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애경그룹 컨소시엄과 KCGI 컨소시엄은 2조원에 못미치는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정 회장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는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이 HDC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합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서 계약이 원활히 성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계약 이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HDC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금호산업과 본격적인 매각 협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면 재계 순위가 33위에서 18위로 뛸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항공업계 2위 그룹으로 도약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항공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국제선 여객 점유율 22.2%로 2위이다.


12일 기자회견에서 정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HDC그룹은 항공산업뿐만 아니라 나아가 모빌리티 그룹으로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 회장은 "앞으로 HCD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임직원들과 함께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뤄냄으로써 주주와 사회에 기여하고 더불어 대한민국 국가 미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도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이며, 이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이 초우량 항공사로서 경쟁력과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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