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닷새 앞두고 한우 산지인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지역 축산인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설 대목을 앞두고 출하 길마저 막히자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축산인들은 설 대목 출하 길이 막힌 것도 문제지만 자식같이 키운 소를 살처분하게 될까 봐 노심초사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근처 농장주 김모(68)씨는 "작년 11월에 수천만 원을 들여 송아지 30여두를 입식했는데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될까 봐 걱정"이라며 "특히 송아지는 면역력이 낮은 편이어서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지역 축산인들은 이곳에서 11㎞ 떨어진 양성면 방축리 한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축산인들은 구제역이 확산할까 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29일 오전 우석제 안성시장은 "축산업에 종사한 사람으로서, 가축이 병이 들면 농장주는 자식이 아픈 것처럼 마음이 아프기 마련"이라며 "철저한 방역으로 구제역 확산을 막아 축산인들의 시름을 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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