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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신내림 받은 여승무원들과 신아버지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20일 밤 11시 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라진 딸들 그리고 기묘한 아버지의 비밀'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들은 같은 신당에서 잇따라 신내림을 받은 항공사 여승무원들과 이들을 이끈 '신아버지'의 정체를 추적한다.
지난 7월 한 대형 항공사에서 14년 차 경력의 베테랑 승무원 정혜원씨가 전 직원 2000여 명에게 퇴사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하늘을 날며 이곳저곳을 다니던 제가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속한 신당 이름과 신명이 적힌 명함이 첨부돼 있었다. 예고 없는 퇴사에 동료들은 놀랐지만, 일부는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해 입사한 동료 승무원 이수정 씨 역시 신내림을 받은 뒤 회사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문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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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두 사람은 모두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신당 '장호사'에서 신내림을 받았고 이수정씨의 친동생 또한 1년 전 같은 신당에서 신내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 동료와 자매가 동시에 같은 무속인의 제자가 된 사실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들을 이끈 인물은 채도령으로 불리는 무속인이다. 정혜원씨의 어머니는 제작진에 "딸이 저에게 다 버리고 살라고 했다"며 "저만 생각하며 살라고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았다"고 연락과 접근을 금지하는 내용증명까지 받았다고 호소했다.
반면 이수정씨의 아버지는 두 딸이 무속인이 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들은 채도령이 무분별하게 신내림을 시키고 친가족과의 관계를 끊도록 강요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가족들은 딸들이 모아둔 돈이나 부모가 빌려준 돈의 행방이 묘연하다며 채도령을 의심하고 있다. 취재 결과 최근 3~4년 사이 채도령의 제자가 된 인원은 10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는 여승무원 두 명을 비롯해 S기업 여성 직원 등 주로 30대 여성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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