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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처=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미국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항에서 컨테이너선과 충돌로 다리가 무너지며 차량 여러 대가 추락하고 최대 20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 AP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새벽 1시 27분쯤 싱가포르 국적의 대형 화물선 ‘달리(Dali)’가 볼티모어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를 들이받아 차량 수 대와 최소 7명에서 최대 20명이 패타스코강 밑으로 추락했다.
이 다리의 길이는 2.57㎞로, 세계에서 3번째로 긴 연속 트러스 교량으로 알려졌다. 충돌한 선박은 이날 새벽 1시쯤 볼티모어를 출항해 스리랑카 콜롬보로 갈 예정이었다. 당시 선박에 타고 있던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선박은 주 교각 2개 가운데 하나와 충돌했다. 교량은 충돌 이후 20초 안에 힘없이 무너지며 강으로 추락했다. NYT는 “사고 선박이 교각과 충돌 직전 돌리려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야간이라는 상황과 낮은 수온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케빈 카트라이트 볼티모어 소방서장은 “오전 1시 30분쯤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기온은 영하 1도 정도 되는데, 수온은 훨씬 낮아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월리 볼티모어 경찰국장은 “(사고가) 고의로 일어났다는, 테러 징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2015년 건조한 이 선박은 용적이 3만 2000t, 290m 크기에 컨테이너 약 9700개를 실어나를 수 있다. 선주는 그레이스 오션, 용선사는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볼티모어항을 오가는 선박 통항은 전면 중단됐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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