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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tvN '폭군의셰프'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자 원작자가 직접 반박에 나섰다.
지난 19일 원작 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집필한 박국재 작가는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역사 왜곡 지적에 대해 국가 공식 문헌을 근거로 해명했다.
논란은 드라마 속 장면에서 비롯됐다. 연희군 이헌(이채민 분)이 명나라 사신 우곤(김형묵 분)과 나란히 앉아 음식을 먹고 심사하는 모습, 사신에게 먼저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자 일부 시청자들이 "조선 왕이 사신과 같은 높이에 앉는 것은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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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tvN '폭군의셰프' 캡처) |
이에 박 작가는 조선시대 공식 예법서 '국조오례의'(1474년 편찬)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연회는 사신이 머무는 태평관에서 이루어지고 사신의 자리는 동쪽 벽, 왕의 자리는 서쪽 벽에 위치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이는 왕과 사신이 같은 높이에서 마주 보는 좌석 배치로 따지고 보면 사신의 자리가 오히려 상석"이라고 설명했다.
또 "명나라 사신은 황제의 대리인이기 때문에 의전상 조선 왕보다 서열이 높았다"며 "이는 국력이나 주권과는 무관하고 당시 국제 행사에서 통용된 프로토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록을 보면 왕이 사신에게 먼저 읍(인사)하고 사신이 답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며 드라마 장면은 문헌에 따른 고증임을 분명히 했다.
'폭군의 셰프'는 현대의 셰프가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해 폭군 왕과 명나라 사신 앞에서 요리로 경합을 벌이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사극이다. 지난달 첫 방송 이후 최고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번 역사 왜곡 논란으로 원작자가 직접 나서 진화를 시도하게 됐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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