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구룡터널 인근 삼거리 사고…승합차 인도 돌진 후 신호등 충돌

오늘의 사건.사고 / 이상우 기자 / 2026-05-18 20:25:37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구룡터널 인근 삼거리에서 20대 A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청주서부소방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18일 오전 9시 25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구룡터널 인근 삼거리에서 20대 A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 직후 승합차는 인도로 돌진했으며 이후 신호등과 교통표지판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쓰러진 신호등은 반대편 차로에 있던 SUV 차량까지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신호를 위반한 상태로 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운전자의 신호위반과 교차로 진입 과정에서의 안전 확인 미흡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터널 인근 삼거리는 차량 흐름이 복잡하고 시야 변화가 발생할 수 있는 구간으로 신호 준수와 감속 운전이 중요한 장소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충돌 이후 차량이 제어력을 잃고 인도로 돌진하면서 신호등과 교통표지판 등 시설물을 잇달아 충돌해 2차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경찰은 과속이나 급조향 여부 등 추가 사고 확대 요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신호위반과 부주의 운전이 단순 차량 충돌에 그치지 않고 보행 공간과 주변 차량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고 신호등이 쓰러지면서 자칫 보행자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컸다. 전문가들은 터널 인근 교차로의 경우 차량 속도가 유지된 상태로 진입하는 사례가 많아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질 위험이 높은 만큼 교차로 신호위반 단속 강화와 감속 유도 시설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운전자 대상 방어운전 교육과 신호 준수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인도 경계부 안전시설과 충격 완화 구조물 설치 확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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