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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록밴드 퀸(Queen)의 프론트맨 프레디 머큐리에게 48년간 숨겨진 딸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은 23일(현지 시각) 머큐리의 새 전기 ‘러브, 프레디(Love, Freddie)’에서 그의 비밀스러운 딸이 처음으로 존재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책에 따르면 머큐리는 1976년 친한 친구의 아내와 불륜 관계를 맺던 중 딸을 얻게 됐다. 이 사실은 그의 밴드 동료들과 가족, 오랜 연인 메리 오스틴 등 극소수 측근만 알고 있었다.
‘B’라는 이니셜로만 공개된 이 여성(48)은 현재 유럽에서 의료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머큐리가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17권의 일기를 30년 만에 세상에 공개하기로 결심했다.
B는 책에 실린 친필 편지에서 “프레디 머큐리는 나의 아버지였고, 지금도 그렇다”며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그가 세상을 떠난 마지막 15년간 우리는 매우 가깝고 사랑이 넘치는 관계였다”고 밝혔다.
이어 “내 출생의 비밀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일 수 있지만, 그가 나를 사랑하고 돌보는 데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그는 나를 보물처럼 아꼈다”고 회상했다.
머큐리는 딸의 임신 소식을 들은 1976년 6월 20일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일기에는 아프리카 잔지바르에서 태어나 인도 기숙학교를 거쳐 영국으로 이주한 그의 삶이 고스란히 담겼다. 건강이 악화된 1991년 7월 31일이 마지막 일기였다.
B는 “30년 넘게 이어진 거짓과 추측을 끝내고 이제 아버지가 직접 말할 때가 됐다”며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자서전을 쓴 작가 레슬리-앤 존스는 “처음엔 의심했지만 3년 반의 작업 기간 그녀가 절대 허언증 환자가 아님을 확신하게 됐다”며 “이 모든 내용을 꾸며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머큐리는 1991년 11월 24일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AIDS·에이즈) 합병증으로 45세에 세상을 떠났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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