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 철근 붕괴...1명 사망·2명 경상· 매몰자 전원구조

오늘의 사건.사고 / 김진섭 기자 / 2025-12-18 17:42:21
▲사고현장 (사진출처=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노동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매몰됐던 나머지 인원이 모두 구조됐다.

1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후 1시 22분경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지만 매몰됐던 5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상자인 50대 남성은 발목과 어깨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외국인 근로자인 30대 남성은 팔목에 찰과상을 입어 현장 처치를 받았다. 매몰됐던 나머지 인원들은 오후 2시 52분 모두 구조됐다. 사고 당시 작업장에는 총 98명이 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감리단에 따르면 사고는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4-2공구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철근이 낙하하면서 일어났다. 지상과 연결하는 통로인 수직구(지하 70m 깊이)로부터 약 150m 떨어진 곳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상부에 고정돼 있던 30~40m 길이 철근 구조물이 떨어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23대, 인력 88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중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장 작업자들과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를 상대로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 공사 과정에서의 관리·감독 적정성 등을 조사 중에 있다. 현장감리단은 추가 붕괴 위험은 없으며 구조적인 문제도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감리단은 사고 원인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현재 중단된 상태로,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사고로 인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의사당역대로에서 샛강역 방향 도로는 일부 통제되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오후 2시 13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차량 우회를 당부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진섭 기자 김진섭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