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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 제공] |
제30호 태풍 '참피'의 간접 영향으로 경남 남해안에 강한 비와 바람이 예보되면서 경상남도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특히 야간과 새벽 시간대 재난 대응 공백을 막고, 침수·산사태 위험지역의 주민 대피와 출입 통제를 사전에 완료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4일 도내 시·군에 특별지시를 내려 집중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현장 안전관리 및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하도록 했다. 기상 상황이 악화된 이후 조치하기보다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주민 보호 조치를 우선 시행하라는 취지다.
우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사전 대피를 강조했다.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하천 주변 저지대, 지하 공간을 비롯해 계곡과 야영장 등은 누적 강수량과 현장 위험 징후를 종합적으로 살펴 주민과 이용객을 미리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도록 했다.
대피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도록 했다. 읍·면·동장이 책임지고 고령자와 장애인 등 대피 취약계층의 이동을 지원하는 한편, 실제 대피가 완료됐는지까지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해안 지역에서는 집중호우와 만조가 겹칠 가능성에 대비한 침수 예방 조치를 주문했다. 배수펌프장과 수문, 비상 전원 등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침수 우려 지역에는 필요한 배수 장비를 사전에 배치하도록 했다.
높은 파도와 너울로 인한 해안가 사고 예방도 주요 대응 사항에 포함됐다. 월파 위험이 있는 해안 구역의 출입을 제한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차량 통행시설은 침수 위험이 커질 경우 선제적으로 통제하도록 했다.
공사현장과 기존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강풍에 취약한 간판과 가설시설물의 고정 상태를 확인하고, 위험한 작업은 중단하는 동시에 현장 근로자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울산·경남에는 30~80㎜의 비가 예상되며,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남해안에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겠으며, 강풍과 풍랑, 너울에 따른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지사는 시·군 부단체장이 직접 강우 상황과 현장 대응 실태를 확인하도록 하고, 야간과 새벽에도 비상근무 및 관계기관 간 협조 체계가 유지되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야간에 재난 위험이 확대되기 전에 주민 대피와 위험지역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마무리하고, 인명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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