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통령선거일까지 산불 ‘관심’ 단계 유지

소방·교통 / 강수진 기자 / 2025-05-16 17:34:39
▲ 경북 의성 산불진화작업 모습(사진: 산림청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난 1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실시됐던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됐으나, 대통령선거일까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

산림청은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종료하지만 주요 선거기간 산불 발생이 잦았던 과거 사례를 감안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는 대통령선거일까지 ‘관심’ 단계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산불 발생 건수는 최근 10년 평균 394건보다 12% 감소한 347건이었으나, 피해면적은 10만4788ha로 1986년 산불통계 작성 이래 가장 피해가 컸다. 사상자도 86명(사망 32명, 부상 54명)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

올해는 이상 고온과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진화자원이 분산됐으며, 이례적인 태풍급 돌풍의 영향으로 공중진화 및 관측 자원 운용이 제한돼 산불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을 계기로 범부처 협업을 통해 산불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우선 산림에 인접하고 있는 국가유산, 전력시설·설비, 사회복지시설, 농막 등에서 화재가 산불로 확산되지 않도록 각 부처별 소관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극한 기상에 대비해 기상 위성, 고정익 항공기, 중고도 드론 등의 자원을 산불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올해 봄철 발생한 산불로 역대 최악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산불을 계기로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해서 산불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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