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소아치과는 언제까지? 청소년 치과 진료도 받을 수 있나

칼럼 / 함영준 원장 / 2025-10-15 16:54:38

 

최근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소아치과 이용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가 성장해 영구치로 모두 교체된 시점에서 “이제 성인 치과로 옮겨야 하나”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학생도 소아치과 진료 대상에 포함되며, 이 시기에도 적절한 진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소아치과는 유아와 어린이뿐 아니라, 성장이 한창인 중학생까지를 아우르는 진료 영역이다. 단순한 나이가 아니라, 턱과 치열의 성장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중학생에게도 소아치과는 여전히 적합한 진료 환경이 될 수 있다.

특히 교정치료가 필요한 시기와 겹치는 만큼, 소아치과는 단순한 충치 치료 이상의 역할을 한다. 청소년기 초반은 교정 시작 시기로 적절하다고 평가되는 시기로, 이 시기를 놓치면 성인이 되어 복잡한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다. 단순한 치열 정리가 아닌 골격 성장까지 고려한 진단과 치료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일부 소아치과는 소아치과 전문의와 교정과 전문의가 함께 협력해 진료를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진료부터 치료 계획까지 동일 공간에서 연계해 진행되며, 성장기 구강 문제를 복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충치, 교정, 구강 습관 관련 요소를 함께 다룰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소아치과는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에 맞춘 진료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치료 공포감을 줄이고 협조도를 높이는 접근 방식을 통해 중학생도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성인 치과보다 정서적으로 접근이 쉬운 환경이라는 점에서 부모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소아치과 진료 여부는 나이보다 성장 단계와 구강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교정이 필요한 중학생이라면, 성장기 특성을 이해하는 소아치과 진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 천안 하루소아치과 함영준 대표원장(소아치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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