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앞 화물연대 900명 대규모 집회...사측, 농성자 고소

사회 / 박서경 기자 / 2022-08-18 17:46:30
▲ 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화물연대 고공농성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트진로 측은 자사 본사에서 점거 농성 중인 노조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전날 본사 안을 점거하고 있는 노조원들을 업무방해·특수주거침입 및 퇴거 불응·건조물방화예비·집시법 위반 등 총 4개의 혐의로 고소했다.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사측의 고소장 내용을 검토한 뒤 기존 조사 내용과 병합해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조합원들은 지난 16일부터 사흘째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하고 있다.

화물연대 조합원은 현재 ▲운임 30% 인상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소송 및 가압류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준 1층 로비에 20명, 옥상에 10명이 내부 점거 농성을 이어갔으며 오후 2시에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약 900명이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 모여 ‘고공농성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화물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결정하는 실질적 권한을 가진 하이트진로는 교섭에 성실히 나서야 한다"며 "노동부도 하이트진로에 교섭 의무를 부과하고 노조 파괴 행위가 중단되도록 특별 근로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사 옥상에서 고공농성 중인 조합원은 "옥상에서 농성 중인 조합원들이 극심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목숨 걸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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