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 도시가스 누출 사고…주민 50세대 긴급 대피

오늘의 사건.사고 / 이상우 기자 / 2026-06-01 17:19:38
▲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t 화물차가 가스 배관을 들이받아 도시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부천소방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3분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t 화물차가 도시가스 배관을 들이받으면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배관이 파손돼 가연성 가스가 외부로 새어 나왔고 인근 주민 50세대가 긴급 대피했다. 또 60대 여성 1명이 울렁거림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도시가스 밸브를 차단하고 주민 대피와 현장 통제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이번 사고는 차량이 주차 과정에서 가스 배관을 직접 충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차량 이동 구간과 가스 배관 사이의 안전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거나 배관을 보호하기 위한 방호시설이 미흡했을 경우 외부 충격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의 부주의나 차량 조작 과정의 실수가 배관 파손과 가스 누출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시가스 배관은 손상될 경우 화재와 폭발 등 대형 사고로 확대될 위험이 큰 만큼 예방 중심의 관리가 중요하다. 차량 통행이나 주차가 가능한 구역 주변에는 방호벽과 보호말뚝 등을 설치해 충돌 위험을 최소화해야 하며 노출된 배관에 대한 정기 점검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가스 누출 발생 시 신속한 차단과 주민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과 대피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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