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농기계 사고 주의...“장갑 등 안전용품 착용 후 사용해야”

생활안전 / 강수진 기자 / 2024-03-20 16:57:16
-최근 진천, 원주서 경운기 깔림 사고 잇따라 발생...각별한 주의 필요
▲ 경운기 자료 사진(출처: 픽사베이)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봄철 영농기를 맞아 농기계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소방당국이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2023년 도내에서 농기계 사고 관련 사고가 1823건이 접수됐다. 이로 인해 9명이 숨지고, 1123명이 다쳤다.

농기계 종류별 사고 발생률은 경우기가 712건(39.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트랙터 364건(20%), 예초기 271건(14.9%) 등의 순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415명, 30.5%)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70대, 50대, 80대에서도 적지 않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낙상·추락 256건(18.8%), 끼임·깔림 255건(18.7%) 등의 순이다.

도 소방본부는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시 헐렁한 복장이나 늘어지는 옷은 되도록 입지 않도록 하며, 농기계 사용 전후 상태를 점검하고, 장갑과 보호안경 등 안전용품을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사로와 좁은 길이 많은 논·밭에서는 주변 안전을 확보하고 농기계 등화장치를 부착해야 하며, 음주 상태에서 농기계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진천, 원주에서 경운기 깔림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3시 55분경 강원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인근에서 80대 이모 씨가 경운기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내리막 구간을 운행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3시 46분경 진천군 백곡면의 한 밭에서는 폐비닐 수거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 A씨가 경운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경운기 시동을 건 상태로 작업을 하다 넘어지면서 옷이 바퀴에 끼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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