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차등가격제’로 개편 합의... 세부사항 협상 남아있어

경제 / 박서경 기자 / 2022-09-13 16:52:32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3일 낙농가 단체 대표들과 낙농제도 개편에 관해 논의한 후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9.6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우유 가격 결정 체계 개편을 위한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오는 16일 개최된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낙농업계에 따르면,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제시한 낙농제도 개편 방침에 반대하던 생산자 단체가 최근 정부 방침에 합의하면서 낙농제도 개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현행 원유 생산비와 우유 가격을 연계해 원유 가격을 정하는 '원유(原乳) 생산비 연동제'에서 원유를 음용유(우유)와 가공유(치즈·버터용 등)로 구분해 가격 차등을 두게 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로 개편하는 안건이 의결될 전망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음용유의 가격은 1ℓ당 1100원으로 현 수준을 유지하고 가공유는 800~900원 수준으로 낮게 적용한다는 제도다.

다만, 개편안이 확정되더라도 이해 관계자들 간 세부 협상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새 제도는 내년 1월에나 시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원유 가격 인상을 위한 결정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낙농협회는 사료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 부담이 커져 원유 가격 인상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업체별 음용유·가공유 구입물량, 대금정산 방식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협상을 통해 정해야 한다"며 "내년 1월 1일 제도 시행이 현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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