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국제표준·특허 확보 전략 논의…정부·국제기구 협력 확대 추진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11-02 16:27:43
지식재산처·과기정통부 공동 개최…피지컬 AI·에이전틱 AI 표준화 방향 논의
▲ 2026 GISC 포스터 [지식재산처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의 국제표준 및 특허 확보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2일 서울에서 시작됐다.


지식재산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6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를 공동 개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대전환(AX)에 따른 기술표준과 지식재산 전략을 비롯해 양자기술, 위성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국제표준화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번 논의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중심의 공식표준과 민간 기업·기관이 주도하는 사실표준을 함께 다룬다. AI 기술 개발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표준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MLCommons,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 등 국내외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를 중심으로 미국 통신산업솔루션연합(ATIS), 일본 정보통신기술위원회(TTC) 등이 협력해 추진 중인 'AI 파트너십 프로젝트(AIPP)'의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이 소개된다.

AIPP는 산업계가 참여하는 AI 국제표준화 협력 프로젝트로, 이번 행사에서는 관련 협력체계 구축과 사실표준 개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는 3일부터 4일까지 같은 엘타워에서 AIPP 설립 준비를 위한 공동 임시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KAIST 장영재 교수가 제조 피지컬 AI를 활용한 자율제조와 산업현장 적용 사례, 관련 기술 확산을 위한 표준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I 표준·특허 토크콘서트와 AIPP 추진 현황 발표가 마련된다.

전체 프로그램은 글로벌 트랙과 국내 트랙으로 나눠 운영된다. 글로벌 트랙에서는 AI 사실표준화와 국제 협력체계를 비롯해 양자기술, 위성통신 분야의 표준화 정책과 전략을 논의한다. 기업과 전문가, 사실표준화기구가 참여하는 AX 표준 생태계 관련 세션도 진행된다.

국내 트랙에서는 ICT 표준 및 특허 성과 발표회, ICT 표준특허 세미나, 피지컬 AI 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 공청회, ICT 미래혁신 표준 세미나 등이 열린다. 이 과정에서 국내 산학연의 표준화 연구 성과와 표준특허 관련 사례가 공유된다.

앞서 지난해 열린 제9회 GISC에서도 피지컬 AI와 양자기술, 6G, AI 신뢰성·안전성 등이 주요 표준화 의제로 다뤄졌다. 올해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국제표준화 협력 및 표준·특허 연계 전략에 관한 논의가 이어진다.

행사에서는 ICT 표준화와 특허 분야의 연구 및 사업화 활동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27점의 표창과 상장도 수여한다. 과기정통부 표창 7점과 장관상 5점, 국가지식재산위원회 표창 2점, 지식재산처 표창 8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상 5점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AI·ICT 분야의 기술개발과 국제표준·특허 확보를 연계하는 정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국제표준·특허 선점을 위한 투자 확대와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지식재산처는 차세대 통신과 피지컬 AI 등 미래 ICT 분야에서 연구개발 단계부터 표준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제표준·특허 선점을 위한 투자 확대 및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표준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일규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책국장은 "지식재산처는 차세대 통신 및 피지컬 AI 등 미래 ICT 핵심 분야의 글로벌 주도권 선점을 위해 R&D 단계부터 고부가가치 표준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표준특허 확보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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