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 중학교 체육관 붕괴...11명 숨져

해외 / 강수진 기자 / 2023-07-24 16:11:50
▲ 지난 23일 중국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 제34중학의 체육관이 무너졌다.(사진: 중국 소방당국 제공,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한 중학교 체육관의 지붕이 무너져 11명이 사망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영 신화통신 매체는 소방당국이 전날 오후 3시경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 제34중학에서 발생한 체육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경까지 구조작업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해당 체육관 안에서는 해당 학교 여자 배구팀이 코치와 함께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 19명이 있었으며, 이 중 4명은 자력을 탈출했고 나머지 15명은 무너진 건물 더미에 갇혀있었다.

이날 오전 10시께까지 구조작업을 벌인 결과, 15명 중 11명이 사망했으며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체육관은 1200㎡ 면적의 건물로 벽체는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를 활용해 지어졌고, 천장은 콘크리트 블록으로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장 1차 조사 결과 체육관과 인접한 곳에서 교육종합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시공사가 불법으로 펄라이트(진주암) 자재를 해당 교육관 지붕에 쌓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내린 비를 머금은 펄라이트 자재의 무게가 늘어나면서 체육관 천장이 무너졌을 수도 있다고 추정한 것이다.

중국 공안은 교육종합시설 시공 책임자를 체포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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