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 강풍 특보...곳곳서 피해 이어져

생활안전 / 강수진 기자 / 2024-07-02 15:42:43
항공기 운항도 차질...22편 결항·59편 지연
▲ 2일 강풍으로 제주시의 한 아파트 외벽이 떨어졌다. (사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2일 제주도 전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이어졌다. 또한,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어 항공편 22편이 결항하고 59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제주는 북부와 북부중산간·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25m 내외, 그 밖에 지역에서는 초속 10~20m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산지)과 제주공항(북부)가 각각 26.3m/s, 어리목(산지) 22.9m/s, 제주(북부) 20.2m/s 등이다.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산지·북부·북부중산간에 ‘강풍경보’가, 제주도 서부·동부·남부·남부중산간, 추자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강풍으로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낮 12시까지 119상황실에 접수된 기상특보 관련 신고는 모두 4건이다.

오전 11시 29분경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에서 창문이 바람에 닫히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시각 제주시 일도동 한 아파트에서는 외벽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앞서 오전 9시 29분경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

또 강풍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항공편 22편(출발 11, 도착 11)이 결항했다. 국내선 항공편 56편(출발 23, 도착 33)과 국제선 항공편 3편(도착) 등 59편이 지연 운항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내일 오전 사이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25m/s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실외 설치 시설물 점검 및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현수막·나뭇가지 등 낙하물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보행자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산간도로 운행 시에는 돌풍이나 급변하는 바람에 주의해야 하고, 매우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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