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180명...역대 최저

소방·교통 / 강수진 기자 / 2024-05-29 15:34:14
-전년 대비 41명 감소...2014년 이후 절반 이상 감축
▲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난해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첫 집계 1970년 이래 53년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2023년도 교통사고 통계’의 서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집계한 결과 전년(221명) 보다 41명 감소한 180명, 일 평균 0.49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 집계를 시작한 1970년 이래 53년간 최저치이며, 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 400명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사망자 수가 절반 이상으로 감축한 것이다.

반면, 교통사고 건수는 2022년 3만3698건에서 2023년 3만3811건, 부상자 수는 2022년 4만5329건에서 2023년 4만5414명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9명,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0.6명으로 분석된다. 이는 전국 최저 수준이자 전국 최초 1명대에 진입한 기록이며, 교통사고 발생이 비교적 낮은 OECD 유럽 국가와도 유사한 수준이다.

 

 

▲ 서울, OECD국가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비교(이미지: 서울시 제공

특히 교통량이 많은 대도시임에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18.6%, 20214년 대비 55%가 감소했다.

부분별 통계에서도 대부분 사망자 현황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중 보행자,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보행 중 사망자는 90명으로 전년(113명) 대비 20% 정도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비율은 50%로 전년 51%보다 1%p 줄었다.

어르신 사망자는 전년(87명) 대비 16명 감소한 71명이다. 어린이 사망자 수는 2021년 1명, 2022년 2명, 2023년 1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사망자가 50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44명, 50대 24명, 20대 19명 순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로 인한 사망자 수가 61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 중 34% 점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이륜차 28%, 택시 10%, 버스 10% 순이다.

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한 것에 대해 그동안 서울시가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교통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분석했다.

또 사고건수, 부상자 수는 전녀 대비 크게 변화가 없는 반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19.5%가 감소했다. 이는 시가 추진해 안전속도5030사업 등 보행자를 우선하는 교통운영 체계 정착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

시는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대각선횡단보도 확대, 보행자 안전시설 설치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시설개선과 더불어, 교통약자시설 방문교육, 면허반납 어르신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치경찰위원회,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교통안전 관계기관과 함께 주요 교통사고 지점 합동점검, 교통안전 분야 교육, 홍보 등을 함께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 저감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서울시가 세계적인 교통안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도 면밀히 협력해 교통사고에 취약한 보행자, 고령자, 어린이 안전 대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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