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늘의 사건사고 ②]전남 여수 한 폐공장서 화재 등

오늘의 사건.사고 / 김진섭 기자 / 2026-02-02 17:00:24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2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한 폐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 기장군 대변리 기장해안로 인근 한 가건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동리 수산대교 아래 갈대밭,경남 김해시 한 비철금속 제조공장, 경기 안성시 금광면,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전남 순천시 해룡면 한 주택 등에서 화재·사고 등이 발생했다.

▲전남 여수 한 폐공장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당국 (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남 여수 한 폐공장서 불... 소방당국, 진화 중
2일 낮 12시 11분경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한 폐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약 2시간 만에 초기 진화했지만, 현장 내부 불완전 연소로 다시 불이 붙었다.

내부에서 보관하던 가연성 물질인 스티로폼으로 불이 옮겨붙어 진화 작업에 시간이 걸린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공장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여서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불을 모두 진화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 기장 기장해안로 인근 가건물서 불... 40여분만에 큰불진화
2일 낮 12시 20분경 부산 기장군 대변리 기장해안로 인근 한 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컨테이너로 된 가건물에서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자 수십건의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부산소방본부는 12시 3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4대를 포함해 35대의 장비를 투입해 40여분 만에 큰불길을 잡았다.

대응 1단계는 오후 1시 9분을 기준으로 해제했다.

부산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 대산면 갈대밭서 불... 3시간 30분만에 진화 '50대 방화범 체포'
2일 낮 12시 39분경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동리 수산대교 아래 갈대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3시간 반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 등 신고 44건이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근 주민 수백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갈대밭과 인근 공원 부지가 불에 탔다.

창원시는 이날 오후 1시 20분경 '의창구 대산면 수산대교 인근 둔치 화재로 수산대교의 양방향 교통을 통제 중이다.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문자를 보냈다.

이어 '낙동강변 수산대교 인근 화재로 둔치 혹은 부근에 계신 주민들께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안내문자를 다시 보내 주민들이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불이 난 곳이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자연 발화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거쳐 대산면 길거리에서 50대 남성 A씨를 일반물건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 20분경 일대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 "추워서 불을 피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남 김해 공장 대형화재 나흘 만에 완진...모래 덮어 산소 차단해 진화
1월 29일 경남 김해시 한 비철금속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나흘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2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59분경 비철금속 제조공장 화재를 모두 진화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2분경 불이 난 지 약 91시간 만이다.

이 화재로 공장 4개 동과 소방차 2대가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21억2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관 1명이 미끄러지면서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번 화재는 공장에 알루미늄 약 300t이 쌓여 있어 완전히 진화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특히 알루미늄 같은 비철금속은 물과 닿으면 화학 반응으로 폭발할 위험이 커 소방당국은 모래를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화작업을 벌였다.

진화에는 팽창질석 286포가 사용됐다.

팽창질석은 열을 받으면 부피가 증가하면서 화재 부분을 덮어 공기와 접촉을 차단해 화재를 진화하는 효과가 있다.

불은 초기에 쉽게 잡히지 않아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지난달 29일 오후 7시 12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오후 7시 24분경에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됐다.

이후 29일 오후 10시 5분경 대응 2단계가, 30일 오전 2시 29분께 대응 1단계가 각각 해제됐다.

한때 불씨가 야산으로 일부 번졌으나 소방당국 진화로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 인력 328명과 소방차 등 차량 98대가 동원됐다.

불은 화재 당일 공장 내 기계가 작동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 감식에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위해 정밀 감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소방당국은 불이 다시 발생할 것에 대비한 순찰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행 중 미상 물체가 차량 충격"…안성서 50대 탑승자 사망
2일 오후 2시 25분경 경기 안성시 금광면에서 "미상의 물체가 차량에 날아들어 동승자가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운전자 A씨는 사고가 난 뒤 조수석에 있던 배우자 50대 B씨가 다친 것을 발견하고 10분가량 병원을 찾아 주행하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는 주행 중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앞 유리가 파손됐으며 이후 B씨가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차량이 사고 현장에서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채 휘어 있던 철제 방현망을 충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이 시설물은 맞은편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으로 인한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돼 있던 것으로, 사고 당시엔 A씨가 주행하던 도로 방향으로 꺾여 있었다.

경찰은 해당 시설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관리 주체와 과실 여부 등을 가릴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방현망으로 인해 사고를 당한 뒤 이를 물체가 날아든 것으로 오인해 신고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 80대, 키우던 개에게 물려 손가락 절단...봉합 위해 서울행
제주에서 80대 여성이 집에서 키우던 개에게 물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4시 2분경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80대 여성 A씨가 개에게 밥을 주려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물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A씨의 새끼손가락이 3∼4㎝ 정도 절단됐으며,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후 다시 봉합수술을 위해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서 풍력발전기 1대 파손...인명피해 없어

2일 오후 4시 40분경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에서 풍력발전기 1기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발전기의 지지 구조물인 타워가 꺾이면서 상부에 있던 발전기와 블레이드(날개)가 땅에 떨어져 파편이 주변으로 튀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파편이 흩어지면서 인근 별파랑집라인 구조물 일부와 영덕블루로드트레킹게스트하우스 울타리 일부가 파손됐다.

최초 신고자는 "도로에 풍력발전기 1대가 도로에 넘어져 있다"며 "도로를 가로막고 있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력발전단지를 지나는 도로를 통제한 뒤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이 도로는 주로 풍력발전단지를 관람하러 온 관광객이 이용하는 도로로 평소 통행량이 적은 편이다.

2005년 준공된 영덕 풍력발전단지는 24기의 발전기와 사무동, 부속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발전기 중심 높이는 80m다.

소방 당국은 사고 당시 풍속과 관련해 "확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전남 순천서 주택 화재로 60대 거주자 사망...경찰 조사
2일 오후 5시 39분경 전남 순천시 해룡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주택 거실 내부를 태운 뒤 진화된 상태였다.

거실에서는 집 안에 혼자 있던 60대 중반 여성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화재 현장에는 전기제품의 전선 일부가 끊어진 흔적이 남아있었고, 외부인 침입 정황은 없었다.

경찰은 A씨가 전기적 화재에 의한 질식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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