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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전기안전수칙(사진: 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화재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최근 통계를 바탕으로 여름철 전기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에게 생활 속 전기안전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3일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2024 전기재해통계분석'에는 지난해 발생한 전기화재가 총 8,634건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에 발생한 화재는 2,688건으로 전체의 31.1%를 차지해 계절별 비중이 가장 높았다. 겨울철은 2,128건(24.6%), 가을철 1,932건(22.4%), 봄철 1,886건(21.8%) 순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여름철 전기화재가 집중되는 주요 원인으로 에어컨과 선풍기, 제습기 등 냉방기기의 사용 증가를 꼽았다. 특히 소비전력이 높은 전기제품을 하나의 멀티탭에 여러 대 연결하거나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전선과 멀티탭이 과열돼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어컨은 가능하면 전용 또는 단독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하고,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는 등 환기가 원활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습기와 인덕션처럼 전력 소모가 큰 제품은 하나의 멀티탭에 동시에 연결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전원을 미리 차단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공사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전기화재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외출 전 전기제품의 전원 상태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야외에서 전기를 사용할 때도 주의가 요구된다. 캠핑이나 야외활동 시 사용하는 릴선은 감긴 상태로 사용하면 열이 축적돼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전선을 모두 풀어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전기화재는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휴가를 떠나기 전 전기제품을 한 번 더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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