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울교통공사 압수수색...전주환 내부망 접속 경로 수사

사회 / 이유림 기자 / 2022-09-23 14:55:43
▲ 지난 21일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전주환이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검찰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서울교통공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형사3부장)은 23일 오전 서울교통공사 내 정보 운영센터, 구산역 및 증산역 역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내부 전산 기록 등 자료를 바탕으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이전 피해 역무원에 대한 보호조치가 충분히 이뤄졌는지, 역무원 직위가 해제된 전주환(31)이 피해자의 주소지를 알아내는 과정에 공사의 책임은 없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전주환은 지난해 10월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했고 서울교통공사에 수사 개시가 통보되자 직위해제됐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 규정상 회사 내부망인 메트로넷 접속 권한을 그대로 갖고 있던 전주환은 징역 9년을 구형받은 지난달 18일 범행을 결심하고 이달 14일까지 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구산역 역무실을 찾아 총 4차례 전산망에 접속해 피해자의 옛 주소, 근무지, 근무일정 등을 알아냈다.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던 전주환은 이후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피해자를 살해했다.

검찰은 21일 경찰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검사 4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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