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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투세이프티 ‘팬웨어’(사진: K2 Safety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폭염이 반복되면서 야외 및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장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현장에서는 고풍속 팬과 펠티어 소자 등을 활용한 냉각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케이투세이프티(K2 Safety)와 아이더세이프티(EIDER SAFETY) 등 안전용품 업체들도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기술 가운데 하나가 ‘펠티어 소자’다. 펠티어 소자는 전류가 흐르면 한쪽 면은 냉각되고 반대쪽 면으로 열을 방출하는 반도체 소자다.
기존 아이스팩이나 PCM(상변화물질)을 활용한 냉각 제품은 사용 전 얼리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반면 펠티어 방식은 휴대용 배터리 등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면 냉각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장시간 근무가 필요한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산업현장의 냉각 방식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강한 바람을 작업복 내부로 보내 열을 낮추는 송풍 방식과 신체에 냉각부를 접촉시키는 펠티어 방식이 함께 시장에 나오면서 작업 장소와 환경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다.
실제 관련 제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K2세이프티가 선보인 ‘에어윈드 베스트 24V’는 24V 고풍속 팬을 적용한 제품으로 준비 물량이 소진됐다. 반도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 ‘에어윈드 펠티어 팬베스트’ 역시 조기에 물량이 소진되면서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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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더세이프티 ‘펠티어 베스트’ (사진: EIDER SAFETY 제공) |
아이더세이프티도 펠티어 냉각 제품의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펠티어 소자 3구를 적용한 ‘쿨코어 펠티어 베스트’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보다 1,3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여름 준비한 물량도 조기에 소진돼 추가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냉각 워크웨어에 대한 관심은 제품 판매를 넘어 실제 작업현장 도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시간 야외근무가 이뤄지는 건설현장을 비롯해 발전소와 공항 시설·정비 분야 등 근로자가 고온에 노출되기 쉬운 사업장에서 팬 조끼와 펠티어 냉각조끼 등이 활용되고 있다. 주차 관리처럼 외부 근무 비중이 높은 직군에서도 관련 제품이 도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냉각 워크웨어의 역할도 단순히 작업복 안의 더위를 줄이는 수준에서 폭염 시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보조적인 안전용품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만 냉각장비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위험을 모두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온 환경에서는 충분한 물과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작업을 조정하는 등 사업장의 기본적인 온열질환 예방조치가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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