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여직원에 성관계 제안했다가 거절... 25만 달러로 입막음”

해외 / 이진수 기자 / 2022-05-20 14:20:30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1)가 자신이 운영하는 우주 탐사 업체 스페이스X의 여성 승무원에게 성관계 제안을 거부당하자 입막음을 위해 25만 달러(약 3억 1775만원)를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페이스X의 내부자 폭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며, 머스크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스페이스X에서 기업용 제트기의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한 여성은 2016년 머스크가 보유한 걸프스트림 전용기에서 머스크에게 성관계를 요구받았다. 머스크는 여성에게 전신 마사지를 요청하고, 여성이 마사지를 하는 동안 ‘추가 서비스’를 해주면 말을 사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머스크는 이와 함께 자신의 중요 부위를 드러내고, 여성의 몸을 동의 없이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성은 “돈이나 선물을 위해 성적 호의를 제공하지 않겠다”며 머스크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의 성관계 요구를 거부한 뒤 여성은 갑자기 근무 시간이 단축되는 등 차별 대우를 받았다. 여성은 2018년 퇴직을 결심하고 변호사를 선임한 뒤 2년 전 기내에서 머스크와 벌어졌던 일을 스페이스X 인사 부서에 보고했다. 그러나 스페이스X 측은 이 일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대신 퇴직금조로 25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한다.

머스크는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며 전면 부인했다.

머스크는 이 매체에 “내가 만약 성희롱을 저지르려 했다면, 아마 내 30년 경력에서 이번 사건은 처음으로 밝혀진 일이 아닐 것”이라며 “정치적 배경이 의심되는 히트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는 (알려지지 않은) 더 많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스페이스X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길 거부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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