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마 종료된 7월 26일 후로 온열질환자 가파르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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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후 온열질환자 급증할 우려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장마 후 높아진 습도에 폭염까지 더해지면 같은 기온이라도 체감온도가 높아져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로 지난해 장마 후 온열질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8677명으로, 이 중 81명이 숨졌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1841명, 2020년 1078명, 2021년 1376명, 2022년 1564명, 2023년 2818명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에는 2022년보다 1.8배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3.6배 정도 많았다.
| ▲ (행정안전부 제공) |
작년 온열질환자 누적 현황을 일자별로 분석해 보면, 장마가 종료된 7월 26일 이후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초여름부터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려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발생한 492명보다 88명 많은 580명이 발생해 올해 장마 후에는 폭염으로부터 건강지키기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지난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장소로는 실외작업장이 913명(32%)으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 395명(14%), 길가 286명(10%) 등 실외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장소에 따른 연령별로 살펴보면 실외 작업장은 50대(284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75명), 60대(166명) 순이다.
특히 논·밭에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 76%(총 309명 중 301명)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해 해당 연령층에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안부는 폭염 특보 발령 시 작업장에서는 1시간 주기로, 10~15분 정도 휴식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해 무더운 시간대 실외 작업을 피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가리고, 옷은 헐렁하게 입어야 한다. 특히 땡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시간에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에 있으면 서늘한 곳에서 휴식하거나 시원한 곳에 머물도록 한다. 논·밭의 농작물은 아침저녁의 선선한 시간에 살피도록 한다.
현기증 등 평소와 다른 증세가 잇으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하고,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날에는 가까운 주변 이웃의 안부를 챙긴다.
또한, 더운 날일수록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카페인과 탄산이 든 음료 등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영유아, 노약자가 있는 곳에서 냉방기를 가동할 때는 실내외의 온도차이를 5℃ 정도로 유지하며 틈틈이 환기한다. 특히 폭염 속 어린이를 차 안에 잠시라도 혼자 두지 않도록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폭염 시 야외활동은 피하고 체감온도가 높아질수록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건강 먼저 챙겨야 한다”며 “특히 땡볕이 내리쬘 때 농사일은 매우 위험하니 가급적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지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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