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전KPS가 지난 27일 진도군의 한 갯벌에서 갯줄풀 제거 활동을 펼쳤다.(사진: 한전KPS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갯벌에 빠르게 번식하며 토착 생물의 서식 환경을 위협하는 외래식물 갯줄풀을 제거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환경 관련 기관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전남 진도 갯벌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은 생태계교란생물의 확산을 억제하고 갯벌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전KPS는 지난 27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일원 갯벌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갯줄풀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한전KPS 임직원을 비롯해 진도군, 국립생태원, 야생생물관리협회, 전라남도탄소중립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갯줄풀은 국내 갯벌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외래식물로, 번식력이 강해 서식 범위를 빠르게 넓히는 특성이 있다. 밀집된 군락을 형성하면 갯벌에 서식하는 토착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고 기존 생물의 서식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어 생태계교란생물로 관리되고 있다.
참여기관들은 갯줄풀 제거를 통해 갯벌 생태계의 훼손을 줄이고, 해양·연안 생태계가 지닌 탄소 흡수·저장 기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로 이번 활동을 진행했다.
블루카본은 갯벌과 염습지 등 해양·연안 생태계가 흡수하거나 저장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이러한 생태계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 역할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갯줄풀 제거 작업 외에도 행사 참여자와 진도군민을 대상으로 생태계교란생물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외래생물이 갯벌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 등을 다뤘다.
한전KPS는 이와 별도로 자체 '생물다양성 주간'을 운영하며 환경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하천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 미꾸라지 방류와 송·변전 철탑에 둥지를 튼 황새의 안전한 보호·관리 등이 있다.
한전KPS 관계자는 “민·관·공이 협력해 지역의 소중한 생태 자원을 지키는 뜻깊은 자리”라며 “한전KPS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환경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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