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일 보고 비누로 손씻는 성인 10명 중 3명뿐...물로 씻는 것까지 합쳐 초등생이 더 위생수칙 준수

식품·보건 / 신윤희 기자 / 2022-10-12 13:03:08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는 설사질환이나 호흡기질환 등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매일안전신문 DB)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성인 중에서도 용변을 본 뒤 비누로 손을 씻는 경우는 10명 중 3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물로만 씻는 것까지 포함하면 3명 중 2명이다.

 12일 질병관리청의 ‘2021년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용변 후 손씻기 실천율이 66.3%로 전년 75.4%에 비해 9.1%포인트나 감소했다. 

 손씻기를 자세히 보면 비누를 사용해 씻는 비율은 전체의 30.6%로 전년(28.0%) 대비 약간 늘었다. 물로만 씻는 비율이 35.7%였다.

 초등학생의 용변 후 손씻기 실천율은 69.6%로 성인보다 높았다. 다만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 비율은 초등학생이 29.2%로 성인보다 낮았다.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하여 올바르게 손을 씻은 경우는성인 1.44%, 초등학생 1.23%로 낮았다.

 손씻기 시간은 평균적으로 성인 9.15초, 초등학생 8.74초에 그쳤다. 초등학생이 성인보다 0.4초 짧았다. 이는 앞으로 교육·홍보 시 ‘비누로 손을 씻는’ 올바른 개인위생 수칙을 강조해야 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질병관리청은 분석했다.
▲용변 후 손씻기 관찰조사 결과. /질병관리청
 미국질병예방센터에 따르면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 실천만으로도 설사 질환의 30%, 호흡기질환의 20%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결과는 질병관리청이 국제한인간호재단과 함께 지난해 10월19일부터 11월12일까지 전국 공중화장실 1248곳에서 성인 2353명과 초등학생 1056명을 대상으로 관찰조사한 것이다.

 조사대상 화장실 1248곳을 대상으로 비누 구비 및 세면대 청결도 등에 대한 시설 환경을 점검한 결과, 86.9%에 비누가 구비돼 있었다. 화장실 바닥, 세면대 등이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누가 설치된 화장실(46.9%)이 그렇지 않은 경우(29.7%)보다, 위생수칙 홍보물이 있는 화장실(34.0%)이 그렇지 않은 경우(27.6%)보다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 실천율이 더 높았다. 화장실 환경에 따라 손씻기 실천율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이는 손씻기 인식 개선과 더불어 손 씻고 싶은 환경 조성이 중요하고 공중화장실에 비누 및 손씻기 홍보물 설치 등 홍보가 중요함을 시시한다.

질병관리청은 제15회 세계 손씻기의 날(15일) 앞두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대국민 인식도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제한인간호재단 누리소통망((www.instagram.com>gknf_gram))을 통해 이날부터 15일까지 손씻기 행사에 참여한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손 위생 관련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생 서포터즈를 활용해 철도역,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홍보 물품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이 전세계적 유행중인 상황에서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특히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씻을 것는 올바른 손씻기와 더불어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기침예절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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