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성병 이름 같아” 아르헨 극우 부통령 후보 과거 ‘트윗’ 논란

해외 / 이진수 기자 / 2023-10-27 13:14:14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아르헨티나 부통령 후보가 과거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혐오 트윗을 남긴 것으로 확인돼 아미(ARMY·BTS 팬클럽)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BTS 팬클럽 ‘BTS 엔 아르헨티나’에 따르면 경제학자 출신의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 자유전진당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 빅토리아 비야루엘(48·사) 부통령 후보는 2020년 BTS를 언급한 한 이용자 트윗에 “BTS는 성병 이름 같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나는 분홍색 머리를 한 한국인을 싫어한다”는 트윗도 쓴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팬들은 ‘분홍색 머리 한국인’이 BTS 리더 RM(김남준·29)을 언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트윗은 지난 22일 대선 본선 투표에서 밀레이, 비야루엘 후보가 2위로 결선에 오르면서 3년 만에 재조명됐다. 이에 BTS 팬들의 항의가 쏟아졌지만 비야루엘 후보는 “1000년이 지난 재밌는 트윗 채팅 알람이 이렇게 쏟아지게 돼 미안하다”며 사과 대신 조롱성 트윗으로 응수했다.

BTS 팬들은 성명을 내고 “비야루엘 후보의 BTS를 향한 혐오적인 제노포비아 언급을 규탄한다”며 “유사한 트윗이 발견되면 도발 조장에 넘어가지 말고 아미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현직 하원 의원인 비야루엘 후보는 아르헨티나 마지막 군사독재 정권(1976~1983)에 참여했던 군인 집안 출신이다. 그는 군부독재 정권에서 자행된 고문, 실종 등에 대해 “그 수는 ‘신화’”라며 재평가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밀레이 후보는 당선되면 비야루엘에게 안보와 국방 분야를 맡긴다고 밝힌 상태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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