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성능↑ '국산헬멧', 국기연 개발완료'…하반기부터 전군보급 예정

신기술.신제품 / 손성창 기자 / 2022-05-24 13:06:50
민·군기술협력으로 아라미드 소재 등 기술개발
▲ 신형 방탄헬멧 관련 사진(사진=방위사업청)

 

[매일안전신문=손성창 기자] 국방부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소장 임영일)는 신형 방탄헬멧을 개발 완료했다. 2017년부터 국내 2개 업체(효성, 경창산업)가 컨소시엄을 만들어 연구개발에 착수한지 5년만에 시험평가를 완료한 것이다. 


지난 5월 2일 방위사업청에서 국방규격이 제정됨으로써 개발절차를 완료했다. 국방부는 2022년 하반기부터 신형 방탄헬멧을 전군에 보급할 계획이다.

방탄 헬멧은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적의 위협으로부터 장병의 생명을 지키고 전투 활동성을 높이는 장비이다. 최대의 방탄성능과 최소의 무게를 적용해 착용편의성을 갖춰야한다. 

국방부와 국기연에 따르면 이번에 민·군 기술협력 사업으로 개발된 신형 방탄 헬멧은 미국 등 선진국 제품보다 동등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발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120℃ 고온에서의 내열성 시험 도중에 방탄소재의 부풀음 현상 등이 발생됐다. 이에 개발기간을 연장하면서 일반 옷감 수준의 얇은 방탄소재를 여러 겹으로 쌓아 공정과 소재코팅용 수지 함량 개선 등으로 부풀음을 해결했다.
 
또한 그동안 전량 수입해 사용하던 방탄헬멧 소재인 아라미드(Aramid)를 국산화했다. 정부의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육성에 기여하고, 난연 소재가 들어가는 소방복 등 민간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 참여업체에 따르면 향후 수출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담당부서인 국기연 전력지원체계 연구센터(센터장 : 허환 수석연구원)는 미국 등 선진국의 최신 방탄헬멧 비교시 ’동등 이상의 성능과 디자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된 배경을 말했다. ”탄의 직경이 비교적 큰 9mm 권총탄을 막아줄 정도의 방탄성능을 보유했고, 2017년 초부터 2년간 군 장병 600여명의 머리모양(두상, 頭狀)을 측정해 헬멧의 디자인을 개발했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신형 방탄헬멧은 장병들이 보다 더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한 것에 개발의 의미가 있다“며, “특히 방탄 기초소재를 국산화 한 것은 산업적 파급력도 높을 것‘이라고 하면서 ”다양한 군수품을 민군협력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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