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후보 중도 사퇴... 野 당권 경쟁, 이재명·박용진 양자구도 재편

정치 / 박서경 기자 / 2022-08-16 12:00:57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강훈식 후보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8.15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아산을 지역구의 강훈식 의원이 후보직에서 중도 사퇴함에 따라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이재명·박용진 후보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강 후보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도전을 멈춘다”며 후보직 중도 사퇴의 뜻을 밝혔다.

다만 강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사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강 후보는 “우리는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그런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말하며 특정 후보지지 선언은 하지 않았다.

박용진 후보와의 ‘반이재명’ 단일화에 대해 강 후보는 “그것만으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오늘부로 저를 지지해준 당원, 지지자들의 선택이 남았다. 그건 그분들 몫”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강 후보의 사퇴 결정에 “강 후보가 주장한 통합의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이번 전대 과정에서 강 후보 같은 훌륭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했다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후보도 "이제 경선은 일대일 구도로 전환됐다"며 "'쓸모있는 정치', 민주당의 '기본과 상식'을 위해 뛰겠다. 미래 세대인 97세대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의 사퇴에 따라 경선은 이재명·박용진 두 후보의 1대1 구도로 전환된 가운데,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전북지역 TV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호남지역 경선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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