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와 대만 이슈 점검 필수
- 비트코인 좁은 박스권 전전
- 증시는 곰과 황소, 충돌 예상
추워질 거란 예보와는 달리 전국 곳곳에 겨울비가 내리며 묵은 먼지를 닦아주고 있다. 오늘 우리 증시는 어제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들어오며 소폭 반등을 꾀하고 있는데, 국내외 변수들이 산적한 지금이라 섣부른 판단은 자제할 필요가 충분한 시기임이 분명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POSCO홀딩스,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주들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다소 불안함을 지우지는 못하는 느낌이다. 기아와 현대차, LG전자, 알테오젠, 한미약품, 오리온 등이 애를 쓰는 모습이나 역시 버거운 느낌이 감지되고 있으며, JYP Ent와 하이브를 비롯해 NAVER, 현대모비스, KB금융, 신한지주, 두산로보틱스, 삼성물산, 셀트리온 등 대형주 대부분은 지지부진한 동향을 떨쳐내지 못해 그저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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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잔자의 반등이 반갑지만 기계적인 자율 반등 수준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사진=삼성전자) |
한편 미국 대선 레이스가 드디어 본격적인 시동을 건 가운데, 트럼프가 아이오와에서 선두를 쟁취하며 스멀스멀 유럽과 대만 쪽 경계감이 커지고 있고, 대만 라이칭더의 당선 역시 조 바이든과 시진핑의 신경전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하겠다. 특히 유럽권 전역과 거대기업 CEO들이 종 잡기 어려운 트럼프에 대한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나 법인세 감면과 IRA 폐기. 재정적자 확대 등에 대한 염려가 거세진다고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의 '동맹 경시' 외교 정책도 CEO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다. 이코노미스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우크라이나 등과 갈등을 빚는 등 트럼프의 불확실한 움직임이 많은 다국적 기업을 괴롭힐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ETF 승인 후 실망스런 모습이 계속돼 의아하기만 하나 추가 상승 동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물량을 소화하는 국면이라고 판단된다. 현재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5855만원과 3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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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 모두 곰과 황소의 싸움이 진행 주이라는 판단이다. (사진=픽사베이) |
새벽 끝난 미국 증시에서는 별다른 이슈 보다 개별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 지속되는 듯 했고, 발표된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조금 좋게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보여지나 큰 영향은 이미 상실한 듯 하다. 우리 증시와 연계해 보면, 무엇보다도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이 중요할 것이며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 흐름도 아주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 분명하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 1위 다툼은 조금씩 MS 쪽으로 기울어가는 모습이며, 엔비디아와 테슬라, 아마존닷컴, 알파벳, 인텔, 메타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은 제한된 범위를 당분간 오갈 것으로 보여진다. 나이키와 코카콜라를 포함해 맥도날드와 월트 디즈니,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셰브론, 골드만삭스, 홈디포, 보잉 등 다우 주요 종목들도 비슷한 흐름을 견지할 것으로 보여 달러 강세로 안정적인 추세를 자랑하는 미 증시는 큰 우려가 필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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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강세로 상대적인 견고함을 유지 중인 미국 증시는 업황 위기에 봉착한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 동향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사진=애플 제공) |
오늘 환율은 소폭 안정을 찾고 있고, 미 지수선물은 보합선을 오르내리고 있는데 분명한 건 살짝 거리를 둬가면서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을 겨냥한 공수표 같은 정책을 남발하는 윤석열 정부의 실망스러움을 넘어 흉측한 경제성적표에 환율이 급등하는 점 또한 매우 불안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공교롭게도 어제는 거래소를 방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언급하면서 "주식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과도한 세제는 중산층과 서민에게 피해를 준다"며 "과도한 세제들을 우리가 개혁해 나가면서 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증시가 폭락하면서 "웃음거리로 전락한 것 같다"는 비아냥도 흘러나오는 모습이었다. 상식과 통념을 넘어서는 요즘, 일본에게도 성장률이 밀리는 우리의 지금 모이다. 전기차 섹터와 휴대폰 등 많은 업종에서 글로벌 경쟁이 커지고 있는 지금, 한국 경제의 돌파구를 찾는 것이 녹록지 않다는 걸 염두에 두면서, 냉정하고 차분하게 시장에 대응할 것을 주문드리고 싶다. 안온한 내일를 응원하며, 수익율 관리에도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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