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과 미 금리에 주목해야
- 반도체주와 2차전지 기간조정 고려 필요
- 김정은의 도발도 시장에 부담
- 비트코인 하락, GBTC 매물 탓
- 테슬라 위기론, 조정 보여 아쉬워
새벽 끝난 미국 증시가 기술주들의 강세에 힙입으며 모처럼 상승 마감했다. 개장 전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감소로 국채금리 상승이 예상됐지만, 엔비디아와 애플을 선두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닷컴, 인텔, 넷플릭스, 메타 등에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JP모건과 씨티그룹 등 대형은행주와 테슬라는 조정을 보이며 흔들렸으나 보잉과 맥도날드, 월마트, 월트 디즈니, 코카콜라, 홈디포 등 주요 대형주들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고전해온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 것이 눈길을 끌며 투심을 자극한 것이 중요했다. 다만 미국 실업수당 고용지표 "예상밖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에서 국채금리가 상승했는데,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도 4.1%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고용지표의 호조는 연준이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적어도 1분기 동안은 달러인덱스와 함께 국채금리의 흐름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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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끝난 미 증시가 애플 등의 강세에 힙입으며 모처럼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
추워질 거란 일기예보와는 달리 전국 곳곳에 겨울비가 내리며 묵은 먼지를 닦아주고 있다. 어제 우리 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로 소폭 반등을 꾀하며 마감했는데, 국내외 변수들이 산적한 지금이라 섣부른 판단은 자제할 필요가 충분한 시기임이 분명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POSCO홀딩스,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소 불안함을 지우지는 못하는 느낌이었고 기아와 현대차, LG전자, 알테오젠, 한미약품, 오리온 등이 애를 쓰는 모습이나 역시 버거운 흐름이 감지됐으며, JYP Ent와 하이브를 비롯해 NAVER, 현대모비스, KB금융, 신한지주, 두산로보틱스, 삼성물산, 셀트리온 등 대형주 대부분은 지지부진한 동향을 떨쳐내지 못해 그저 아쉽기만 했다. 오늘도 미 증시 강세로 반등을 꾀하겠으나 큰 기대 보다는 차분하게 종목별 차별화와 가치평가에 주력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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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추세적 안정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보여진다. (사진=에코프로 제공) |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이 5735만원까지 하향하며 맥을 못추고 있는데, 그레이스케일의 GBTC 매도세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여전히 반감기와 블랙록 ETF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나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시간임을 기억해야 하겠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과 리플, 솔라나 등도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김정은이 한국을 '주적'으로 간주하며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증시에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미국 일변도 외교와 맞물려 한반도의 긴장감이 드세지고 있는데, 미 대선과 조 바이든의 무기력 그리고 트럼프의 약진과 더불어 당분간 돌발적, 잠재적 변수들도 염두에 둬야 하겠다. 답답한 연조 증시 상황에 지치기 십상이겠으나 기운 차리면서 안정적인 수익 관리를 응원한다. 안온한 하루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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