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 강원지역서 산악사고 잇따라..."안전수칙 숙지하여 산행해야"

생활안전 / 강수진 기자 / 2024-10-21 10:56:17
▲ 산악사고 환자 구조하는 소방헬기(사진, 원주소방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울긋불긋 가을 단풍이 절정이 이룬 가운데 강원 지역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3분경 인제군 북면 설악산 남교리~응봉 폭포 사이에서 하산하던 A(78)씨가 20m 아래 계곡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같은 날, 낮 12시 2분경 원주시 소초면 치악산 비로봉 정상 부근에서는 B(62)씨가 심정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산악구조대는 단풍철을 맞아 일요일마다 응급처치소를 운영하고 있어 3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CPR을 실시하여 B씨를 살렸다.

또 오전 7시경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에서는 등산객이 발목을 접질러 소방헬기를 타고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강원 지역 유명산에 탐방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55분경 원주시 소초면 치악산 세렴폭포 인근 돌계단에서 C(8)군이 낙상사고로 머리를 다쳤다. 같은 날, 오전 9시 41분경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에서 백담사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D(77)씨가 다리를 접질러 소방대원의 부축을 받아 하산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정해 산행하고, 등산 전 안전수칙을 숙지해 안전한 산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숙지하여 준수해야 한다.

계절이 바뀌면서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일수록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입산이 통제된 위험지역은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산에서는 생각보다 어둠이 빨리 내려 조급한 마은에 하산을 서두르다 다치거나 길을 잃기 쉬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도록 한다.

만약 길을 잘못들었을 경우에는 왔던 길을 따라 아는 곳까지 되돌아오도록 한다.

등산로와 풀숲에 이슬이 맺히고 서리까지 내리면 평소보다 등산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보행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신발은 마찰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고 걸을 때는 발바닥 전체로 땅을 딛는 것이 좋다. 특히 가을철에는 낙엽을 밟고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등산 지팡이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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