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스프링클러 자료사진(매일안전신문DB)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당시 객실 안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부산지역의 호텔 절반 이상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부산에 등록된 호텔 193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91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의 4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숙박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규정은 1981년 11월 11층 이상에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이 생긴 이후 2018년 1월 6층 이상, 2022년 12월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강화됐다.
다만, 해당 규정 시행 전 완공된 건물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숙박시설이 화재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이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숙박시설에 대해 경보 설비나 옥내소화전 점검을 강화하여 화재에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해당 호텔은 준공된지 오래된 건물로, 객실 안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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